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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자기 복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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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plicators

안정을 향하여

안정한 것

다윈의 최적자 생존은 실제로 안정자 생존이라는 보다 더 일반적인 법칙의 특수한 예다

에너지를 가진 한 무리의 원자가 안정한 패턴을 갖게 되면, 그 원자들은 그대로 머물러 있으려고 할 것이다.

 

생명의 기원과 자기 복제자

생명 탄생이전의 지구에는 물, 이산화탄소, 메탄, 암모니아 등 단순한 화합물이 존재했을 것이다.

화학자들은 초기 지구의 화학적 상태를 재현하려는 많은 시도를 했다. 

가능성 있는 이들 단순한 물질을 플라스크에 넣고 자외선이나 전기 방전등의 에너지원을 가한 뒤 2~3주 지나면 플라스크 속에서 처음에 넣었던 분자보다 복잡한 분자가 다량 포함된 연갈색 액체가 생긴다.

특히 그 액체에서 아미노산이 발견됐는데, 이것은 생물체를 구성하는 대표 물질 두 가지 중 하나인 단백질의 구성요소이다..

 

자기 복제자

어느 시점에 특히 주목할 만한 분자가 우연히 생겨났다 -> 자기 복제자.. 

매우 긴 기간 동안 생길 수 있는 매우 희박한 케이스지만, 기나긴 기간 동안 한 번만 이루어지면 된다.. 

 

자기 복제가 이루어지는 순간부터는 매우 많은 사본들이 생겨날 것이다.

소형의 구성 요소 분자들이 부족해지고 다른 대형 분자의 형성도 드문 일이 되었을 것이다. 

 

복제의 오류 

복제의 오류로 변종 복제군이 생길 수 있어 개체군이 더 다양히 질 것이다.

수명이 길수록 해당 개체군이 더 많이 존재하여 주류 개체군이 될 것이다.

 

다선성과 정확성

자기 복제자가 개체군 내에서 퍼져 나가는 데 보다 더 중요한 특성은 바로 복제의 속도, 즉 다산성이었다. 

또한 복사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정확하게 자신과 유사한 개체를 복제해야 주류로 많이 남을 수 있다.

오류가 너무 많다면 자기 자신의 개체군도 잃게 될 것이다. 

 

생존 경쟁 

원시 수프가 무한히 많은 자기 복제자 분자를 담고 있기는 불가능했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복제에 필요한 소분자들은 모두 소진될 것이고, 다른 종류의 복제자들 간의 경쟁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아마도 어떤 자기 복제자는 화학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둘레에 단백질 벽을 만들어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찾아냈을 것이다.

살아남은 자기 복제자는 자기가 들어앉을 수 있는 생존 기계를 스스로 축조한 것이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생존 기계는 더 커지고 더 정교해졌으며 이 과정은 누적되고 계속 진행되었다. 

 

오늘날의 자기 복제자 

오늘날의 자기 복제자는 덜거덕거리는 거대한 로봇 속에서 바깥세상과 의사소통하고 원격 조정기로 바깥세상을 조종한다. 

그들은 당신 안에도 내 안에도 있다. 

그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론적 근거이기도 하다.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놀랍다.. 원시 지구의 화합물에서 시작해서

어느 순간 안정된 분자가 되어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거쳐 우연히 자기 복제자가 되어서

인간의 창조자이며 인간을 생존 기계로 사용하고 있다니.. 

 

1장에서 말한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는 자기 복제자의 생존 기계이기 때문이라니.. 

아주 신선하다.

이제 이 자기 복제자를 어떻게 설명해 나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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