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은 한정된 자원이다
우리는 자신이 노출되는 정보량의 엄청난 팽창과 정보가 들이닥치는 속도를 아무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착각이다.
쏟아지는 정보, 짧아지는 집중 시간
수네라는 덴마크인 교수와의 나눈 대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정보를 더 많이 주입할수록 사람들이 개별 정보에 집중하는 시간이 줄었다는 내용이 주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더욱 중요한 것은, 깊이이다.
깊이는 시간을 요구한다. 깊이는 사색을 요구한다.
추세를 바꾸지 못하면 상류층은 주의력이 처한 위험을 매우 잘 인식해 자신의 한계 내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고
나머지 사회 구성원은 조종에 저항할 자원이 적어서 컴퓨터 속 세상에 살며 점점 더 남에게 조종되는 사회가 올 것이라 우려한다.
속도를 낮출 때 집중력에 생기는 일
우리가 정말로 속독을 배울 수 있는지
-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 이해한 내용이 적다
-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붙잡고 늘어질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가 온라인 기사를 읽을 때 보통 모르는 이야기를 건너뛰고, 내가 이미 아는 내용과 관련이 있어서 대충 훑어볼 수 있는 단순한 기사를 클릭한다.
속도를 높일 때가 아니라 일부러 속도를 낮출 때 집중력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 요가나 태극권, 명상 같은 의도된 느린 수련을 할 때 집중력, 주의력이 상당히 개선된다
- 느린 속도는 집중력을 키우고 빠른 속도는 집중력을 흩뜨린다
멀티태스킹의 함정
얼 교수와의 대화 내용이다.
얼은 신경과학 분야에 저명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가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 내에서 살아가려 노력하는 대신 일제히 거대한 망상에 빠져들었다고 직언했다.
그런 바로 우리 뇌는 동시에 한두 개의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작업하는 것이 아니다, 이 일 저 일 전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한다. 뇌가 그 사실을 가려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환이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집중력을 저하한다고 설명한다.
- 전환 비용 효과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시 돌아올 때 이전 컨택스트를 다시 떠올려야 한다.
- 폭망 효과
업무 사이를 오갈 때, 뇌는 실수한다. 이 실수를 바로잡는대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쓰인다.
- 창의력 유출
새로운 생각과 혁신은 우리가 방해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면 우리의 정신은 자동으로 그때까지 흡수한 모든 정보를 돌아볼 것이고, 그 정보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련성을 끌어내며 새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 기억 감소 효과
여러 일을 한 번에 하면 기억이 잘 저장되지 않는다.
아마도 자기 경험을 기억으로 바꾸는 데는 정신적 여유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빠른 속도록 일을 전환하는 데 쓰느라 기억하고 학습하는 정보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얼은 우리 문화가 산만함(멀티 태스킹)의 결과로 인지 능력 저하의 절체절명의 고비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뇌는 근육과 같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연결이 강화되고, 더 능숙해진다.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10분간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고 1분간 정신을 파는 식으로 훈련을 해보라고 말한다.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지 못하는 뇌
뇌에는 문지기가 있다.
자기 목표에 집중하려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링 능력이 필수적이다.
이 일을 하는 뇌 부위는 전전두엽이다
오늘날 이 문지기 전에 없던 전환에 대해, 뇌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 더 미친 듯이 정보를 걸러내야만 한다.
그래서 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문지기를 지나 머릿속에 들어오고 생각의 흐름을 방해한다.
내용 자체가 매우 신선하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단순히,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집중력이 사라지는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다.
집중력이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지도 않았는데,, 문제의식의 시작부터 다르다